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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비서실장" 윤석열 당선을 이끈 尹의 사람들

by 모카와냉면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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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 5년만에 정권교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윤 후보는 1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합니다.

 

 

▷ 초박빙 20대 대선... 밤새 피말리는 접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쯤 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48.59%, 1604만표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0%, 1578만표를 얻었습니다. 득표차는 0.8%포인트, 26만 표에 불과합니다.

 

 

윤 후보의 승리로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표 차가 근소해 여야 간 협치 필요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날 선거는 ‘역대 최악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 속에서 새벽까지 피 말리는 초박빙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개표 초반 사전 투표를 먼저 개봉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가 한때 10%포인트 넘게 앞서 갔지만 10일 0시 32분을 넘어서면서 국민의힘 윤 후보가 역전하며 격차를 조금씩 벌려나갔습니다. 정권 교체에 호응하면서도 국정 독주를 할 수 없도록 국민들이 견제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장제원

 

(글 출처 = 중앙일보 // 사진 출처 =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 朴탄핵뒤 위기의 보수, 5년만에 정권교체…'10년 주기론' 깼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로까지 내몰렸던 보수진영으로선 이번 대선으로 5년 만에 정권을 되찾게되었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로 보수와 진보가 10년씩 번갈아 집권했던 '10년 주기론'이 깨진 것입니다.

 

윤 후보는 '장외 0선'으로 당선된 첫 대통령의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문재인정부의 검찰총장으로 발탁됐다가 갈등을 빚은 뒤, 정치참여를 공식화하며 대선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8개월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조선일보)


▷ 윤 "밤이 아주 길었다... 감사, 고맙" 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 후보는 자택을 출발하며 "밤이 아주 길었다"며 "여러분들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 계신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응원에 감사드린다. 고맙습니다. 시민 여러분"이라고 말한 뒤 차량에 탑승해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모든것은 다 저의 부족함 탓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 열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높은 투표율 보여줬다"며 "여러분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것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위기 극복하고 일상 회복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장제원

 

 

(글 출처 = 중앙일보, 조선일보 // 사진 출처 = 중알일보, 조선일보, 동앙일보 캡쳐)

 

 

 

 


 

▶ "장제원 비서실장"…윤석열 당선 이끈 尹의 남자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 네트워크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장제원 의원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제3지대’ 행을 두고 고민하던 ‘정치 초보’ 윤 당선인을 제1 야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런 뒤 당내 지지세를 규합해 대선 승리로 이끄는 1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 윤핵관, 친이계 주축…"장제원 비서실장 0순위"

 

캠프 인사들은 흔히 윤 당선인의 측근 여부를 가늠할 때 그의 자택을 방문해본 적이 있는지를 첫손에 꼽습니다. 이보다 더 가까운 사람들은 윤 당선인의 자택에서 그가 해준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느냐로 판가름난다고 합니다.

 

 

출처 = 동아일보

 

권 의원과 장 의원은 지난해 7월 중순 윤 당선인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찾아 국민의힘 입당을 비롯한 대선 도전 플랜을 설명한 것을 시작으로, 수시로 윤 당선인의 자택을 드나들며 선거 관련 상황을 보고해왔습니다. 윤 후보는 이들에게 종종 직접 라면을 끓여주며 “계란 2개?”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되며 견제에 시달렸다. 결국 장 의원은 경선 도중, 권 의원은 본선 도중 캠프에서 공식 하차했지만 물밑에선 윤 당선인의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습니다.

 

“텔레그램 메신저 목록에 뜬 윤 당선인의 녹색불이 사라지기 전에 먼저 잠들어본 적이 없다”는 게 올해 초 어느 날 장 의원 회고였습니다. 언제 윤 당선인의 연락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가 잠들기 전엔 늘 비상 대기 상태였다는 의미입니다.

 

윤 당선인의 전권을 위임받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단일화 발판을 만든 이도 장 의원이었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

 

권 의원은 지난 1월 당 선대위 해체 당시 윤 당선인 자택에 심야까지 머무르다가 떠나는 게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당선 이후에도 모종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장 의원은 당선인 비서실장 후보 0순위로 꼽힙니다.

 

권 의원은 윤 당선인에 대한 여당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출처 = 중앙일보

 

이들과 함께 ‘윤핵관’ 3인방으로 꼽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윤한홍 의원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당시 서울시 공무원이던 그는 서울 모 호텔에서 인수위 인선 등 인사 관련 실무 작업을 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경선 당시 상황부실장을 맡았고, 본선에선 윤 후보의 TV토론 준비를 총괄했습니다.

 

윤 의원과 가까운 서일준 의원은 윤 당선인의 후보 비서실장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 출신으로 서울시와 청와대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친이명박(친이)계’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선지 윤 당선인 측근 그룹엔 유독 친이계 출신 인사가 많습니다. 윤 당선인을 당으로 이끈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은혜 공보단장, 박정하 공보수석부단장, 이상휘 비서실 기획팀장 등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윤 후보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캠프에서 윤 당선인의 촬영을 책임진 전속 사진가도 MB청와대 출신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친박계 인사들이 고초를 겪는 등 인재풀이 쪼그라든 것도 친이계가 득세하는데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신 윤핵관' 권영세·이철규·이양수

 

5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낸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도 새로운 실세 그룹입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1월 초 당 선대위 해체와 동시에 새로 꾸려진 소규모 선대본부의 사령탑을 맡아 대선을 안정적으로 지휘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2012년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끈 뒤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은 경험도 있어 이번 인수위에도 고위직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과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신(新) 윤핵관’으로 꼽힙니다.

이 부총장은 윤 당선인 입당 직후인 지난해 8월 초에 일찌감치 경선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원조 윤핵관들이 캠프 공식 직책에서 물러나자 그 자리를 대신해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윤 당선인이 이준석 당 대표, 홍준표 의원 등과 갈등할 때 물밑 조정자 역할을 했다. 경찰청 정보국장 출신인 그는 선거 관련 판세 분석 및 동향 파악 등에도 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7월 22일,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윤 당선인에 대해 공개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이 입당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던 시점이었습니다. 경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에 내정됐지만, 경선 기간 비서실을 두지 않겠다는 윤 당선인의 뜻에 따라 무산됐다.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 재임 시절에도 매일 대검 대변인과 수시로 독대하는 등 공보 관련 기능을 중시한 만큼, 자신의 입을 대신할 수석대변인에 가장 믿을만한 사람을 앉힌 것이란 평가가 당내에서 나왔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경찰 출신의 윤재옥 상황실장은 캠프에 야전침대를 가져다 놓고 24시간 선거 상황을 체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상황실 산하의 박민식 전략기획실장은 경선 당시부터 윤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습니다. 검찰 출신으로 윤 당선인의 정치권 적응에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정책 분야에선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활약했습니다. 경선 당시엔 경쟁자였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선 참모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등을 파헤치는 네거티브 전선 전면에도 나섰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브레인으로 꼽혔던 강석훈 정무실장, 김현숙 정책메시지 팀장 등은 캠프 상황실 산하에 배치돼 정책본부와 유기적 협조를 이어왔습니다.

 

▷ 인수위원장 김병준 거론, 김한길·박보균 등 자문그룹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은 윤 당선인의 원로 자문그룹 주축입니다. 김 전 위원장의 경우 윤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본선 당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윤 당선인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인수위 참여를 시작으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행정 경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이번 인수위원장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정치권의 대표적 책사 중 한명인 김 전 대표는 윤 당선인을 정치로 이끈 대표적 인사로 꼽힙니다. 선대위 출범 당시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으며 정국 상황 등과 관련해 윤 당선인과 수시로 소통해왔다고 합니다. 후보 특별고문을 맡은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 경제고문 역할인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윤 당선인에게 수시로 자문을 해온 중량감 있는 인사들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 법조 인맥ㆍ학창시절 친구도 주요 우군

검찰총장을 지낸 윤 당선인의 법조 인맥도 두텁습니다. 윤 당선인과 함께 검찰 생활을 한 정점식ㆍ유상범 의원은 각각 네거티브검증단장, 법률지원단장을 맡아 이재명 민주당 후보 측의 저격수 역할을 했다. 정 의원은 사법연수원 20기, 유 의원은 21기로 23기인 윤 당선인보다 검찰 선배지만, 나이는 윤 당선인이 제일 많습니다. 세 사람은 서울대 법대 동문이기도 합니다.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친구들도 주요 우군들입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인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은 캠프 내에서 윤 당선인에게 스스럼없이 조언할 수 있는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힙니다. 차장검사 출신인 이완규(23기) 변호사는 윤 당선인 징계 소송의 법률대리인이었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했던 부장검사 출신 주진우 변호사는 캠프 공식 직함 없이 윤 당선인을 위해 측면 지원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인사 검증 관련 업무를 했던 주 변호사는 윤 당선인 취임 이후 청와대 입성이 유력하단 평가가 나옵니다.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당선인과 서울 대광초-서울대 법대를 함께 다닌 죽마고우입니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의 아들이기도 한 이 교수는 윤 당선인의 정치 입문 초기 정계ㆍ학계 인사를 윤 당선인에게 소개했습니다.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 동창인 외교부 2차관 출신 김성한 고려대 교수는 캠프 외교ㆍ안보 자문 및 정책 수립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합니다.

 

(글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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