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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울진 산불 확산, 산림청 '산불 3단계' 발령 '한울 원전 비상'

by 모카와냉면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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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대응 3단계와 국가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 울진 산불 강풍타고 확산...산림청 '산불 3단계' 발령

 

산불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의 한 도로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불길은 강한 남서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군 일대는 건조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순간 최대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후 2시 10분 '산불 대응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울진산불
출처 = KBS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 평균 풍속 초속 10m 이상일 때 발령되는 최고 수준의 동원령으로, 광역 단위의 가용 인력과 진화헬기가 총동원됩니다. 소방 당국은 전국 소방동원력 1호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28대와 산불진화대원 417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출처 = KBS)


▶ 울진 산불 빠른 확산...9개 마을 주민 3900여명 긴급 대피

 

산불이 빠르게 번지자 경북 울진군은 불이 민가로 확산할 것을 우려해 오전 11시 45분부터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현재 급속도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3천900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경북도와 울진군 등에 따르면 산불이 처음 난 두천리를 비롯해 상당·하당리, 사계리, 소곡리 등 9개 마을 2천215가구 주민 3천900여 명이 산불 현장과 떨어진 마을회관,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울진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북면 죽변면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부구초등학교 등으로 즉시 대피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울진산불
출처 = KBS

(출처 = KBS)


▶ 울진 산불로 한울원전 1~5호기 출력 50% 낮춰, '원전 방어에 만전' 

 

한울 원자력발전소는 산불 현장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최초 발화지점과 7번 국도까지는 직선거리로 10㎞ 정도이고, 7번 국도에서 한울원전까지 직선거리는 1㎞입니다. 수력원자력 측은 현재 산불이 원자력 발전소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울진산불
출처 = KBS


원자력 발전소 구조 자체가 두꺼운 콘크리트 건물로 돼 있어 산불이 덮치더라도 불길이 번질 수 없으며 원전과 인근 야산 사이에는 넓은 도로가 있다습니다. . 다만 불길이 번져 산 속에 설치된 고압 송전선로가 불에 타면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한울 원전본부 요청에 따라 유류탱크 등에 쓰는 대형 화재 진압장비인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원전 근처 7번 국도 쪽에 소방력을 집중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울진산불
출처 = KBS
출처 = 연합뉴스 / 산림청

(글 출처 = KBS)


▶ 울진 산불 진화 전략도 

 

남태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현재 울진 일대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순간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어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산불은 서남서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어 울진주민들은 산림당국 및 울진군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 울진 산불 '산불 상황도'

 

산불이 시작된 게 오늘 오전 11시 17분쯤이니까 산불은 5시간 가까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상대습도가 15% 안팎으로 매우 건조한데다, 현재 최대 풍속 초속 25미터 가량의 바람까지 불고 있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지도에 표시된 붉은 선이 지금도 불길이 남아 있는 구간입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크게 4개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티가 비화, 그러니까 날아서 옮겨붙은 겁니다. 현재 약 10km 구간에 걸쳐 불길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산불 현장에서 3km 떨어진 곳에 한울 원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원전에서 1km 정도 거리에 있는 7번 국도에 고성능화학차 등 소방력을 집중 배치한 상태입니다. 또, 원전에서 태백방향으로 이어진 곳에 송전선로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송전선로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현재 불길이 번지는 방향을 따라가 보면 부구해변 주변으로 북면사무소와 중학교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 불길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방선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글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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