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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40만명대... 코로나 오미크론 재감염 가능성 확률은?

by 모카와냉면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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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사태 이래 첫 40만명대…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

 

금일(16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었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40만741명으로, 누적 감염자는 762만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 8일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한 지 7일 만에 40만명을 넘었습니다.

 


어제(15일) 9시까지 44만여명으로 집계돼 오늘(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어제 하루 확진자 수는 5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로는 40만명 선에 그쳤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1,244명으로 하루 전보다 48명 늘어, 사태 발생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하루 사망자 수는 164명으로 300명에 근접했던 그제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오늘(16일) 방역 조치 완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어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금요일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을 감안해 오늘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을 60대 이상인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로 한정하고, 50대 기저질환자는 일반관리군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글 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네이버 캡쳐)


▶ "완치자 = 슈퍼면역자?"… 코로나 재감염 가능성은?

 

▷ 코로나 완치자도 '또다시' 감염될 수 있어…이유는?

미리 결론부터 말하면 코로나19 완치자가 슈퍼 면역을 갖는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또다시 걸리는 사례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난달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재감염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이전 변이들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추세로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재감염 사례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지난해 11월 중순 이전에는 코로나 재감염 사례가 전체 확진자의 약 1%에 그쳤지만, 지난 해 11월 중순 이후 올들어 지난 2월 중순까지 재감염 비중은 약 10%로 10배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2-00438-3

 


▷ 전문가 “부스터샷 맞고, 확진됐다 완치된 사람 중 코로나 재감염 사례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월 27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재감염 추정 사례’가 총 142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확진 경험이 코로나19를 완벽하게 예방하진 못한다는 게 공통된 견해입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감염이 늘어나는 것은 오미크론 특성 때문"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 변이들과 달리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확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증세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예방할 수 있지만 다른 변이가 나오면 완전히 얘기가 달라진다"며 "코로나에 감염돼 슈퍼 면역을 갖겠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마스크 벗어도 되지 않나요"… 전문가 "시기상조"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부스터샷을 맞고 확진됐다 완치된 사람 중에서도 재감염되는 경우도 나온다"며 "마스크 의무 폐지는 안쓰는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 가족, 아이, 고령자들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조심해야 할 상황"이라며 "마스크 해제 같은 이야기들이 나올 때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빌미가 됐기 때문에 논의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고 본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부스터샷을 맞고 확진됐다 완치된 사람들만 마스크를 벗게 한다고 하더라도, 가려내는 게 어렵기 때문에 방역 정책 차원에서 실행이 불가능하다"며 "당분간 마스크를 벗는 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남중 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아직 우리나라는 정점이 어디인지도 모르는데, 최소한 정점은 지나야 마스크 해제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상황이라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

 


 

▷ 스텔스·델타크론 등 잇따르는 ‘변이 바이러스’…앞으로는?

앞으로 새로운 변이가 나오는 한 재감염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앞으로 5~6개월마다 새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6개월여 마다 출현했습니다. 2020년 말 알파 변이에 이어 2021년 5월에는 델타 변이가 등장했습니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해 11월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된 뒤 우세종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덴마크, 중국 등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첫째 주 1%에 불과했던 검출률은 4주차엔 10.3%를 기록했고, 이번 달 첫째 주엔 신규 감염의 22.9%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는 델타와 오미크론이 섞인 '델타크론'까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의 종식을 늦출 수 있는 만큼, 코로나에 감염되어 완치됐더라도 마스크 생활화 등 철저한 개인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글, 사진 출처 = 뉴시스1, KBS뉴스, 연합뉴스, 서울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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