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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모저모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주식 영향(02월 28일)

by 모카와냉면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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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상황

 

출처 = YTN

28일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대규모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이동 중인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습니다. 러시아군은 군용 차량 수백대와 장갑차, 유조차, 탱크 등으로 5km 행렬을 이뤘으며, 촬영 당시 키예프 북쪽 64km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악” 젤렌스키 연설에… 獨통역사, 생방 중 흐느껴 울었다>

출처 = 서울신문 // 조선일보

 

독일 매체 ‘벨트’는 27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3분가량의 대국민 연설을 보도했습니다. 민간시설을 파괴하고 대량 학살 조짐을 보이는 러시아의 군사 행위를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날 뉴스에서 젤렌스키의 연설을 독일어로 전달하던 여성 동시 통역가는 점점 목이 메더니 연설 내용을 끝까지 전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러시아는 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UN에서 의결권을 박탈당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이 항전 의지를 다지는 대목에선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통역가는 “우크라이나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러더니 “죄송합니다”라며 통역을 중단했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

 

<"징병 안될까봐 서둘렀다" 59세 우크라인, 총 들러 귀국한다>

출처 = 중앙일보

 

러시아의 침공으로 수십만 우크라이나인이 피란길에 오른 중에 유럽 전역에선 조국으로 돌아가려는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휴일인 이날 이른 오전에도 폴란드 남동부의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메디카에는 귀국하려는 우크라이나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폴란드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날까지 약 2만2000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해외로 일하러 떠났던 우크라이나 남성들입니다. 

 

젊은 시절 한때 소련군으로 복무했다는 한 59세 남성은 이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원입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징병 컷오프가 60세라서 빨리 움직이는 게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 당국은 18~60세 남성을 대상으로 예비군을 소집하고, 이들의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주식 상황

 

▷ 국내 증시(코스피 & 코스닥)

출처 = 네이버 증권

코스피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협상 기대감으로 28일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2포인트(0.84%) 오른 2,699.18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6포인트(0.51%) 내린 2,663.00에 출발한 뒤 하락하다 오전 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9포인트(0.93%) 오른 881.07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포인트(0.31%) 내린 870.27로 출발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 민스크로 대표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크렘린궁이 밝히면서 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현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키우는 가운데 개인만 저가매수로 방어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후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정부에서 향후 60년간 원전을 주력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고 언급하면서 원전 정상화 기대감에 원전 관련 기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 넘게 올랐다. 네이버, LG화학, 삼성 SDI 등은 1%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 가까이 주가가 빠졌고, 카카오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위메이드는 7%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 등도 2~4%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CJ ENM은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202.3원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8원대까지 올랐다가 마감 직전 빠르게 상승 폭을 낮추면서 0.70원 오른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벨라루스 내 회담이 구체화되면서 달러화 추가 강세 요인이 꺾인 가운데, 환율이 1208원까지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빠르게 상승폭을 축소했단 설명입니다.

 

▷ 특징주

<풍원 정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41% 상회>

출처 = 네이버 증권

 

풍원 정밀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8일 공모가를 41%가량 웃도는 가격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풍원 정밀은 시초가(2만 200원) 대비 6.19% 오른 2만 1천4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공모가 1만 5천200원보다는 41.18% 높은 수준입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풍원 정밀의 지난해 매출액을 417억 원, 영업이익은 31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4%, 416.7% 증가한 규모입니다. 올해의 경우 여기에서 각각 10.7.0%, 471.0% 불어난 863억 원, 17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풍원 정밀은 현대비앤지스틸과 유기물 증착 공정에 핵심 소재부품인 FMM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입니다. 제품은 크게 오픈메탈마스크(OMM), FMM, 스틱마스크(SBM)로 나뉩니다.

주요 고객사의 FMM 수급 이원화 수요에 따라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 기업 DNP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올해를 기점으로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을 통한 폭발적 외형 성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소재 국산화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최 연구원 판단입니다.

특히 풍원정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FMM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 연구원은 “FMM은 높은 정밀도와 균일성을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5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책과제와 투자조합 지원을 통해 제품 국산화에 성공한 풍원정밀은 주요 고객사로 공급을 실시하고 선제 투자한 8세대 FMM 생산라인이 오는 6월 구축 완료 및 하반기 본격 양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주요 고객사는 전 세계 OLED 시장 상위 2개 기업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 대형, 중소형 OLED 패널의 시장점유율(M/S) 80%대를 기록했다”며 “OLED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고객사 매출 성장과 함께 풍원 정밀 매출 확대도 점쳐진다”라고 짚었습니다.

 

출처 = 뉴시스

(출처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주식 견해 정리

 

<"우크라 사태, 약세장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 듯">

출처 = 연합뉴스

 

신한금융투자는 28일 구조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요인으로 당분간 기업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500∼2,780으로 제시했습니다.

노동길 연구원은 "수출은 증가율이 둔화했으나 대금 기준으로 호조세를 지속해 아직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코스피 이익률 상방이 제한된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등 비용 부담이 높아져 당분간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스피 영업이익 변화율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고점을 확인하고 하락 전환했다"며 "구조적 인플레이션 요인에 따른 기업 마진 우려는 상반기에 지속될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긴축 우려와 지정학적 위험은 상당 부분 반영된 악재라며 과도한 비관 심리를 경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 중앙일보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식시장 약세장 진입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노 연구원은 "1960년 이후 발생한 20대 주요 지정학 사건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사건 발생 전 경계 심리로 평균 1.4% 하락했다가 발생 후 6개월간 평균 4.1% 상승하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정점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지수 반등 눈높이를 낮추는 대신 업종 선택에 집중해야 할 국면이라면서 정보기술(IT), 산업재, 금융 등 4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보험, 필수소비재 등 마진 변동 폭이 작은 업종과 중국 정부가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화학, 반도체, 운송 등 중국 경기와 민감한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韓, 러시아 수출입 비중 2% 하회… 국내 증시 충격 제한적">

지난주 금요일(25일) 미국 증시의 급등세가 시사하듯, 시장 참여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장기화되지 않으며 미국과 나토, 유엔 등 서방국가들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력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도 서방국가들의 SWIFT 차단 등 강력한 제재로 인한 경기 둔화, 전쟁 비용 증대, 자국 여론 악화 등의 리스크를 감내할 만큼 교전 장기화 유인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교전이 중단되더라도 지정학적 갈등 장기화 및 서방국가 제재 수위 추가 상승 시 천연가스, 밀 등 원자재 가격 재급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 SWIFT란? 1973년 금융회사 간 금융 거래와 결제 업무를 위해 만든 글로벌 메시지 시스템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어디 은행으로 돈을 보내겠다'는 것을 코드(SWIFT 코드)화한 것입니다. 일종의 '지급 지시서'입니다. 전 세계 200여 개국 금융기관 1만 1644개가 SWIFT로 돈을 지불하거나 무역대금을 결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SWIFT 시스템을 통한 하루 평균 거래만 4200만 건에 이릅니다.

 

전 세계 금융 및 무역 거래의 신경망인 SWIFT 배제 조치가 이뤄지면 국제 금융망에 접근할 수 없게 됩니다. 수출 대금을 받거나 수입 대금을 지불할 수 없게 돼 사실상 국제 교역에서 배제됩니다. 해외 투자를 받기도 어려워지고, 돈을 빌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뉴욕과 런던 등에서 굴리는 외환보유액 접근도 제한됩니다. SWIFT 차단이 '금융의 핵폭'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현재 SWIFT에서 차단된 나라는 이란과 북한 뿐입니다. 미국 등 서방이 그 목록에 러시아를 추가해 정상적인 국제금융거래를 완전히 끊겠다고 나선 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강력한 응징의 메시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군사 개입보다 금융 시장을 통한 압박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미국이 에너지 품목에 직접적인 제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전쟁 당사 국가들이 직접 혹은 중재를 통해 사태 종료 의지가 높음을 감안 시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추가 상승 여력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한국은 러시아에 대한 수출과 수입 비중 모두 2%대를 하회하는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러시아 제재로 인한 국내 증시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됩니다.

(출처 = 중알일보, 아시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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