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모저모

[영화 추천] 매미소리 : 삶과 죽음을 가로지는 애환

by 모카와냉면 2022. 2. 28.
반응형

오늘 소개할 영화는 24일 개봉한 <매미소리>입니다. 영화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의 13년만의 신작입니다. 워낭소리때벅차게 올랐던 감동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진도가 사랑한 스타 '송가인' 특별출연으로 영화의 의미있는 인연을 더하였습니다. 영화 <매미소리>의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특별출연, 상영관등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 영화 <매미소리>의 시놉시스

여기 소리에 울고 웃는 부녀가 있습니다.
매미소리만 들으면 곡소리를 내는 딸, '수남' 
곡소리 나는 초상집만 다니면 신명이 나는 아버지, '덕배'  

최악의 죽음을 맞이하려는 딸과 
최고의 죽음을 찾으려는 아버지  

진도의 어느 뜨거운 여름날
20년 만에 마주친 부녀의
듣그러운 불협화음 한 판이 울려 퍼집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 제28회 오스틴 영화제 공식 초청작

 


▶ 영화 <매미소리> 등장인물 & 감독

▷등장인물

 

매미소리

덕배 역 (이양희)

곡소리 나는 초상집만 다니면 신명이 나는 아버지

 
2021년 제2회 양평힐링영화제 남우주연상, 2021년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배우상, 2021년 제4회 전북가족영화제 일반부문 남우주연상, 2020년 제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년대학생부문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많은 영화에 출연하셨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역할은 <광해, 왕이 된 남자'> 조연 공판역과 영화<남산의 부장들> 단역 김의원역등이 있습니다

매미소리

 

수남 역 (주보비)

매미소리만 들으면 곡소리를 내는 딸, '수남' 

 

2003년 kbs2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셨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역할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조연 김다영 역이 있습니다.


매미소리

 

수남의 딸 (서연우)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 역할을 하고 있으십니다. 영화 <매미소리>가 첫 주연 영화라고 합니다.


 

매미소리

 

특별초청 가수 (송가인)

영화 <매미소리>에 특별출연한 가수 송가인입니다. 극 중 '특별 초청 가수' 역할 연기는 물론 자신의 '미스트롯' 결승곡이었던 '무명배우'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JTBC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 우승자입니다. 송가인의 어머니 '송순단'분은 국가 지정 무형문화제 제72호 진도 씻김굿 전수교육조교 무속인이라고 합니다.

 

무명 생활을 오래 하였고, 2019년 JTBC '미스트롯'에 출연하여 미스트롯 진이 되었습니다. 2019년 고향 전라남도 진도군 홍보대사 역임한 바 있습니다. 고향의 독특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특별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감독

 

매미소리

 

이충렬

저예산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 이후 13년 만에 영화 <매미소리>로 복귀하였습니다. 2009년 1월에 늙은 소와 농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워낭 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으로 관객 295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영화 <워낭소리>를 통해 신인감독상, 다큐멘터리영화제 신인 예술가상, 시네마틱 비전상, 최고 작품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큰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과 지인으로부터의 사기 때문에 2년간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매미소리>를 준비하면서 뇌종양 판정을 받아 투병생활을 하였따고 합니다. 

 


▶ 영화 <매미소리>의 줄거리 및 결말

 

<죽은 사람은 보내주고, 살 사람은 남아있고......>

영화 <매미소리> 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깊은 갈등과 눈물나는 화해를 그린 휴먼 드라마입니다. 초상집을 찾아다니는 다시래기꾼 아버지와 매미소리에 대한 트라우마로 자살 중독자가 된 딸이 20년 만에 재회하며, 서로의 깊은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입니다. 특이한 부분은 '다시래기' 와 아버지와 딸의 운명이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매미소리

 

<다시 한번 울려 퍼지는 마음을 울리는 감동 소리>

어느 누구나 가슴속 사연을 품고 살아갑니다. 특히 가족 간의 아픈 상처는 어느 가족이라도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다른 누군가에게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에 품고 살 뿐입니다. 

 

흔히 뉴스에 나오는 단골 주제인 상속문제로 치고 받고 싸우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주변에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이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특히 가족에 대한 의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나의 문제였던 것이 부모의 문제가 되고, 부모의 문제였던 것이 나의 문제로 여겨집니다.

 

매미소리

 

죽음의 문 앞에서 주인공들은 '다시래기' 를 통하여 여생의 아쉬움과 후회를 위로합니다. '다시래기'는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출상 전야에 상주를 위로하기 위해 펼치는 가무극적 연희입니다. '다시래기'의 특징은 상가 마당에서 재담을 펼치고 춤과 놀이는 한다는 것입니다. 장례가 치러지는 상가에서 파격적인 내용을 연행한다는 점입니다.

 

진도에서는 아직도 장례식장에서 씻김굿 또는 다시래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현상입니다. 진도에는 다시래기를 비롯한 씻김굿과 상엿소리 같은, 상장의례와 유난히 관련된 민속이 강하게 전승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 중 한가지로 문화재지정을 들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이유로는 진도는 지리적으로 섬지역이기 때문에 익사자가 많았고, 특히 역사적으로 큰 전란의 중심지였던 탓에 그만큼 죽음에 대한 집단기억이 강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죽음에 대한 의식(意識)과 의식(儀式)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상장의례와 관련된 민속이 강하게 전승되었던 것입니다. 즉 '다시레기'는 죽음과 삶의 경계를 이어주는 의식인 것입니다. 죽은 사람은 보내주고, 살 사람은 남아있고.....

 

매미소리

 

<배우들의 과몰입 유발 연기와 아쉬운 점들>

아버지 덕배 역을 맡으신 '이양희' 배우님의 연기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진도사투리로 맛깔난 연기와 다양한 표정연기 등 영화의 중심부에서 스토리를 이끌어나갔습니다. 다시래기 공연에서의 즉흥 연기와 소리 등 인간문화재로 등극할 만큼의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딸 수남 역의 '주보비' 배우는 매미소리에 트라우마가 있는 연기와 슬픈 감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남 딸 역의 서연우 아역 배우가 돋보였습니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할아버지를 따르는 장면과 같이 다시래기 공연을 하면서 웃음 짓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다만, 연출에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올드한 느낌의 연출과 질질 끄는 듯한 진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송가인님의 출연이 생각보다 적어서 정말 카메오 정도의 분량입니다.

 

 

매미소리

 

▶ 영화 <매미소리>의 상영관

 

주요 상영관(CGV, 롯데시네마, MEGABOX) 일정

 

일반관 일정

 

 

 

 

 

 

 

 

반응형

댓글